[ 생명의 말씀 ]

‘공의’란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법칙에 따라 정확하게 집행하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원인과 결과에 대한 법칙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데 이는 어떤 원인에는 어떤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도 ‘뿌린 대로 거둔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하는 말이 있는데 진리 안에서는 공의의 법칙들이 더욱 확실하지요.

그래서 성경을 보면 ‘구하면 주실 것이요, 찾으면 찾을 것이며,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진리 안에는 세상 사람들이 볼 때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공의의 법칙도 있지요. ‘섬기는 자가 큰자’라든가 ‘목숨을 얻고자 하면 잃고 잃고자 하면 얻는다’ 등의 말씀들은 세상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맞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틀림이 없고 변하지 않는 진리이므로 반드시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누구든지 하나님의 공의의 법칙만 깨닫는다면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신속히 그 원인을 찾아내 마음의 소원을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2. 공의의 법칙대로 행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도 공의의 법칙에 따라 정확하게 우리의 죄를 속량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혹자는 ‘하나님께서 원수 마귀를 다 멸하시고 모든 사람을 구원해 주시면 되지 않습니까?’ 말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법칙이 있고 스스로도 공의의 법칙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기에 독생자 아들까지도 내어 주시는 희생을 통해 인간 구원의 길을 예비하신 것입니다.

이 밖에도 성경 곳곳에는 정해진 영계의 법칙대로 정확히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공의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하나님의 공의를 깨닫게 되면 죄의 문제를 해결받거나 응답받고 축복받는 것도 너무나 쉽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주님을 영접한 후 이러한 하나님의 공의에 대해 깨달았기에 신앙생활하는 것이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 안에 살면 질병과 재앙으로부터 지켜 주신다 하셨기에 그 말씀에 따라 행했더니 주님을 영접한 이후로 지금까지 병원에 한 번 가 본 적이 없고, 약 한 번 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

또한 저는 하나님 앞에 나올 때 빈손으로 나온 적이 없고, 없는 중에도 늘 기쁨과 감사함으로 마음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 앞에 예물을 드렸지요. 그 결과 주님을 막 영접했을 때는 너무나 가난한 상태였지만, 이내 풍성한 삶으로 축복받을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이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는 것을 너무나 기뻐하시고, 성결된 사람에게 권능을 주셔서 사용하시는 것을 알았기에 불같은 기도와 금식을 통해 악은 모양이라도 버렸고 그 결과, 하나님으로부터 큰 권능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그대로 믿고 행했기에 성경에 기록된 수많은 역사들과 축복을 친히 체험해 나갈 수가 있었지요.

3. 사랑과 공의

공의의 법칙은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것이며 우리가 마음의 소원을 응답받으려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면 됩니다(시 37:4). 흔히 사람들은 공의는 무섭고 두려운 것이며 징계와 형벌이 따르는 것으로만 생각하지만 응답과 축복, 행복의 열쇠도 된다는 사실입니다.

칼을 강도가 들었을 때는 흉기가 되지만 어머니가 들었을 때는 사랑스런 가족을 위한 요리 도구가 되는 것처럼, 공의 자체가 무서운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에게 적용되느냐에 따라 때로는 무섭고 두려운 것으로 때로는 기쁘고 행복한 것으로 다가온다는 말이지요.

그러므로 공의와 사랑은 서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야 합니다. 공의 없는 사랑은 참사랑이 아니며, 사랑 없는 공의 역시 참된 공의라 말할 수 없지요.

공의는 사랑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완성되고 사랑 역시 공의가 있음으로 말미암아 완성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어가다 보면 구약과 신약에 있어서 각각의 공의가 차이 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약에서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하는 보복의 원리가 정확히 적용되었는데, 신약에서는 원수라도 사랑하라 말씀하시지요.

그렇다면 구약과 신약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다른 것일까요? 구약이나 신약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과 뜻은 똑같지만 그것을 받는 편에서 얼마나 사랑을 이루었느냐에 따라 똑같은 공의라도 적용되는 수준이 다른 것이지요.

예수님께서 이 땅에 구세주로 오셔서 사랑으로 율법을 완성시켜 주시기 전까지는 사람들이 깨달을 수 있는 사랑의 수준이 너무나 낮은 차원이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고차원의 공의를 적용시키면 그것을 받을 수가 없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사랑으로 율법이 완성되기 전까지는 그들의 수준에 맞게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하는 낮은 차원의 공의의 법칙을 적용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사랑을 통해 율법을 완성시키신 후에는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공의의 수준도 높아졌지요.

예수님을 통해 원수도 사랑하는 사랑의 차원을 보았기에 더 이상 예전처럼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보복의 원리가 적용되는 공의가 아니라, 용서와 긍휼의 공의를 요구하시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이처럼 각각의 사랑의 차원에 따라 공의의 차원도 차이가 나는 것처럼 각각의 하늘에 대해서도 사랑의 차원에 따라 공의의 차원이 달라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을 보고 낮은 차원의 공의를 가진 사람들의 눈에는 당장 돌로 쳐서 죽여야 하는 대상으로 보였지만, 가장 높은 차원의 공의를 가진 예수님께서는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시며 공의에 담긴 참사랑을 보여 주신 것이지요.

4. 가장 기본적인 공의의 법칙

공의의 법칙들이 많은데 그중에 응답의 가장 기본적인 법칙은 바로 믿음과 순종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대로 순종할 때 응답이 주어지는 것이 공의의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마태복음 8장에 나오는 백부장도 로마군대의 백부장이라는 신분을 벗고 예수님 앞에 나온 겸비함과, 하인의 병을 위해 자신이 직접 나오는 선의 마음이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그가 응답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믿음 때문이었다는 사실입니다.

백부장은 예수님 앞에 나오기까지 각색 질병을 치료해 주시는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을 때 ‘나도 그분 앞에만 가면 응답받을 수 있겠구나’ 하는 믿음이 주어지게 되었지요. 결국 그가 응답받을 수 있었던 믿음의 고백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믿었고 예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가운데 나올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믿음이 주어지려면 먼저 순종하지 못한 것들을 회개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서운케 한 것, 온전한 주일 성수와 십일조 하지 못한 것, 혈기, 시기, 질투, 다툼, 거짓 등 온갖 악을 품고 행했던 것 등 하나님 앞에 막힌 죄의 담들을 헐어야 합니다.

응답받기 위해 순종해야 할 것들 중에는 각종 예배에 참석하는 것, 쉬지 않고 기도해야 하는 것, 하나님 앞에 심고 거두어야 하는 것 등 많이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순종이 나오려면 자신의 교만, 자존심, 틀, 이론, 세상을 의지하는 마음 등 모든 것을 철저히 버려야 하지요.

그러므로 하나님의 공의를 깨닫고 순종해 나간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을 인정해 드린다는 의미가 됩니다. 하나님을 인정해 드리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법칙에 따라 행할 수가 있는 것이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에는 반드시 순종의 행함이 따르게 됩니다. 혹여 말씀에 비추어 자신의 죄가 발견되면 회개하고 돌이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며,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의뢰하지 못했다면 이제라도 하나님만을 믿고 의뢰하시기 바랍니다.

또 심지 않고 거두려 했다면 믿음과 정성으로 심으시어 심은 대로 거두고 행한 대로 갚아 주시는 하나님의 공의 가운데 응답받고 축복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 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