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회장 이재록 목사

성 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믿음을 기뻐하시며 믿음대로 응답해 주시는 분이라는 증거가 수없이 나옵니다. 하인의 질병을 고치기 위해 예수님 앞에 나온 백부장은 감동적인 믿음의 고백을 하여 그 시로 응답을 받았으며(마 8:13), 흉악한 귀신에 사로잡혀 고생하는 딸을 위해 예수님 앞에 나온 가나안 여인도 끝까지 믿음을 내보여 그 시로 치료의 역사를 체험하였습니다(마 15:28).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하나님께서는 오늘날도 믿음을 내보이는 사람들에게 응답하시되 하나님 앞에 합당한 자격을 갖춘 자를 통하여 역사하고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해서 누구나 살아 계신 하나님을 증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능을 받은 사람이라야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권능이란권세 있는 능력을 뜻하며, 시편 62:11에 기록된 대로 오직 하나님께만 속한 것이므로 하나님의 권능을 받은 사람에게는 기사와 표적이 따르며 권능의 차원에 따라 희한한 능과 기이한 일도 나타나게 됩니다. 사도 베드로나 바울도 이러한 권능을 받았기에 살아 계신 하나님을 증거하며 무수한 영혼을 구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1. 나를 믿는 자는…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요한복음 4:48에 예수님께서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 말씀하신 것처럼 날이 갈수록 죄악이 관영하고 지식이 발달하여 참믿음을 갖는 것이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요엘서 2:28에 약속하신 대로 마지막 때에 성령을 물 붓듯이 부으시며 불 같은 성령의 역사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믿을 수 있도록 역사하고 계신 것입니다.

또한 본문 요한복음 14:12에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 앞에 합당한 자격을 갖춘 자에게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뿐 아니라 이보다 큰 것도 행할 수 있도록 축복하고 계십니다.

그러면 ‘나를 믿는 자’란 어떤 사람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믿음이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히 11:1)이므로 진정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마음에 성결을 이루며 온전한 믿음을 소유하게 됩니다.

이런 사람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무엇이든지 구하는 대로 응답을 받을 뿐 아니라(요일 3:21-22) 믿음으로 능치 못할 일이 없게 됩니다(막 9:23).

그래서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신 것이요,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에는 베드로나 바울과 같은 사도뿐 아니라 빌립이나 스데반과 같은 집사라 할지라도 권능을 주시고 기사와 표적을 행할 수 있도록 축복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하나님 앞에 합당한 자격을 갖추어 권능을 받은 사람은 예수님께서 행하셨던 일들을 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보다 큰 것도 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행하셨던 것보다 크게 능력을 행할 수 있다는 것이지 누군가 예수님보다 능력이 많아서 더 큰 일을 행하게 된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오늘날 고도로 발달된 각종 통신시설과 매스컴들을 보면 이 말씀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만일 누군가 예수님께서 행하신 것처럼 권세 있는 말씀을 전하고 각종 표적과 기사를 나타내며 물 위를 걷는다면 오늘날은 각종 매체를 통하여 매우 빠른 속도로 전세계에 전파될 뿐 아니라 무수한 사람들이 동시에 목도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접하고 구원에 이르며 참믿음을 갖게 되는 등 예수님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파급 효과가 클 것입니다.

또한 오늘날은 에이즈(AIDS), 슈퍼 박테리아 등 예전에는 없었던 독한 균과 큰 질병들이 많이 생겨났기 때문에 하나님의 권능으로 이러한 질병들이 치료된다면 예수님 당시보다 큰 일이 일어나는 것이 됩니다. 이는 결코 예수님께서 치료하지 못한 것을 누군가 치료했다는 뜻이 아니므로 오해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만일 예수님 당시에 이런 질병들이 있었다면 당연히 예수님께서 치료하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본교회에서는 많은 성도들이 저에게 기도받은 손수건이나 「음성 전화사서함 환자기도」, 사진, 무안 단물 등을 통해 수많은 권능의 역사들을 체험하고 있는데 이처럼 희한하고 기이한 일들을 큰 일들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베푸신 놀랍고도 기이한 역사들이 수없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권능을 받았던 사도 바울에게 희한한 능이 나타나서 사도행전 19:11-12을 보면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희한한 능을 행하게 하시니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도행전 5:15-16에는 “심지어 병든 사람을 메고 거리에 나가 침대와 요 위에 뉘이고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 그림자라도 뉘게 덮일까 바라고 예루살렘 근읍 허다한 사람들도 모여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 받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다 나음을 얻으니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권능을 받은 베드로 사도의 그림자만 스쳐도 병든 사람이 낫고 귀신이 떠나갔다는 사실을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놀라운 하나님의 권능이 본교회에서도 수없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교회의 성장과 더불어 수많은 성도들을 일일이 기도해 줄 수 없는 상황이기에 믿음으로 기도받은 손수건을 얹거나 녹음된 「음성 전화사서함 환자기도」를 통해 놀라운 치료와 응답의 역사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권능은 주어진 사람의 마음이나 행함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정도에 따라 각기 다른 차원으로 나타나므로 이해를 돕기 위해 대략 네 단계로 구분하여 설명하고자 합니다(참조 3,4면).

권능의 1단계에서는 붉은빛으로 역사되는데 질병의 원인이 되는 균이나 바이러스 또는 암세포와 같은 병을 성령의 불로 치료하는 단계입니다. 각종 질병은 물론이고 백혈병이나 암, 에이즈(AIDS)와 같은 불치병, 난치병이 치료됩니다.

권능의 2단계에서는 푸른빛을 통해 역사되는데 레이저 광선과 같은 빛들이 나가 치료의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말 4:2). 이 단계에서는 어두움의 세력이 물러가고, 죽은 자가 살아나며, 주로 귀신들린 사람, 사단의 역사를 받는 사람, 그리고 각종 악한 세력으로부터 역사 받는 사람에게서 어두움을 물리침으로 자폐증은 물론 노이로제, 신경 쇠약 등의 신경 질환과 정신 질환 등 각종 정신적인 질병도 치료가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이러한 치료의 역사뿐 아니라 가정이나 사업터, 일터에 있는 어두움의 세력도 물러가는 역사가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죽은 사람의 영혼을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다시 불러오거나 반대로 거두어가게 하는 것도 바로 권능의 2단계에서 나타나는 역사입니다.

권능의 3단계 에서는 흰색 또는 무색의 빛으로 역사 되는데 각종 표적과 창조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표적이란 소경이 눈을 뜨고, 벙어리가 말을 하며, 들리지 않던 귀가 들리는 것, 또는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짧았던 다리가 길어지며, 소아마비나 뇌성마비가 온전해지는 역사 등을 말합니다. 즉 귀신의 역사가 아니라 어떤 질병이나 사고 또는 나면서부터 기형이나 불구가 된 신체 부분이나 완전히 퇴화된 부분이 온전케 되는 역사도 표적으로서, 이러한 역사는 결국 이전의 퇴화되고 불완전한 것을 새롭게 하는 창조의 역사에 속합니다.

권능의 4단계에서는 황금빛으로 역사되는데 만물을 다스리고 지배하는 역사와 함께 말씀이 곧 실상으로 되며, 생사화복이 말하는 대로 되어지고 천기를 움직이는 기사가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태풍을 물리치며, 오던 비를 멈추게 하고, 구름을 움직여 해를 가리는 역사 등이 포함되며, 또한 무생물도 명하는 대로 순종하므로 연탄가스나 화기, 열병, 무슨 독을 마셨을지라도 명하면 물러가게 됩니다.

또한 이 단계에서는 시공을 초월한 권능을 통해 질병이 치료되고 어두움의 세력이 떠날 뿐만 아니라, 표적이 나타나고 만물이 순종하는 역사 등 권능의 1,2,3,4 단계에 속한 모든 역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온전히 믿고 행하심으로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행하고 또한 그보다 더 큰 일도 행하는 권능의 차원에 들어가 하나님의 나라를 크게 이루면서 마음껏 영광돌리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