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배우고 성장했냐에 따라서, 또한 마음에 무엇을 받아들이냐에 따라서 성격이나 가치 판단기준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음에서 악을 받아들이면 양심이 악에 적응하고, 반대로 선을 받아들이면 선에 적응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악이 산재해 있어서 양심이 자꾸 악에 적응하여 점점 무디어지므로 세월이 흐를수록 죄악이 더해지고 도덕이나 질서가 문란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양심을 깨끗게 하여 보존하기 위해서는 항상 좋은 것만 보고 들으며 선한 것만 말하며 생각해야 합니다.

이왕이면 선 자체이신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에 비추어 철저히 개선하되, 자신의 마음에 책망할 것이 없을 만큼 깨끗한 양심이 되면 만사형통한 축복을 받게 됩니다.

글 / 이재록 목사
경향신문 연재중인 「길」 칼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