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알의 씨앗은 참으로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땅에 심겨져서 자라면 많은 새들이 깃드는 큰 나무가 되기도 하고, 수수 같은 곡식은 한번에 2천 여 개나 되는 낟알이 맺히기도 합니다.

그러면 어떠한 원리로 하나의 씨앗에서 이렇게 많은 열매를 얻을 수 있는 것일까요? 이는 바로
생명의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과 산소가 씨앗 안에 공급되면 그 조그만 씨앗에서 새싹이 움트고, 햇볕을 받고 비를 맞으면서 자라나 꽃을 피우고 드디어 탐스런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한 알의 씨앗이 썩어져 많은 열매를 맺는 원리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삶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무리 세상에서 약하고 멸시받고 부족한 사람이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켜 행하는 만큼 진리 안에서 새롭게 태어나게 되지요.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로 하여금 지혜있고 강하게 해 주실 뿐 아니라 이 땅에서는 물론, 영원한 천국에서도 참으로 존귀하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거하도록 축복해 주십니다.

글 / 이재록 목사
경향신문 연재중인 「길」 칼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