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달려온 우리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 11:6)

당회장 이재록 목사
많은 분들이 수년, 혹은 수십 년 동안 신앙의 여정을 걸어오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인내하며 절제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친구와 동료들이 육적인 쾌락을 좇을 때 교회에 나와서 충성 봉사하며 기도와 전도, 심방에 시간을 드렸지요. 또한 자기를 위해 물질을 쓰거나 모으기보다는 하나님께 드리기를 더 즐겨했습니다.
성경에도 자신의 가장 귀한 것을 기쁨으로 드리고, 참혹한 핍박과 죽음까지도 감사로 받은 믿음의 선진들이 나옵니다. 이들은 살아 계신 창조주 하나님을 믿었고, 그 하나님께서 각자의 행함대로 영생과 천국의 영광을 주실 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믿음대로 영생과 함께 천국의 영광을 얻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구든지 믿음으로 행하는 사람들에게 영생과 천국을 주십니다. 믿음으로 달려온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축복을 세 가지 분야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영육 간에 축복을 받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영접하고 성령을 받으면 하나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 뜻대로 순종하고 싶어지지요.
저는 하나님을 만나기 전 7년간 온갖 질병으로 만신창이가 되어 가족들에게조차 버림받았습니다. 죽을 날만 기다리던 인생이었습니다. 그런 저를 하나님께서 만나 주셨고, 모든 질병을 단번에 치료해 주셨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처음 만났을 때, 그 감사와 사랑을 어찌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그때부터 하나님은 제 삶의 전부가 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위해 살고 싶었고, 무엇을 원하시는지 알아서 그대로 순종해 드리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사모하여 곳곳에 부흥회를 찾아다니며 배우는 대로 무조건 순종했습니다. 즉시 이루지 못하는 것은 노트에 기록해서 이룰 때까지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이렇게 순종해 나가는 만큼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형통하며 구하는 것마다 응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체험한 저는 성도들에게도 항상 믿음으로 순종하도록 가르쳤습니다. 그 결과 주의 계명을 지켜 행하는 성도들은 물질과 건강의 축복, 직장과 가정의 축복, 그 외에도 마음의 소원들을 응답받아 하나님께 영광 돌렸습니다.
이 믿음을 더 온전케 하려면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100% 순종해야 합니다. 그럴수록 하나님께서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나타내시며 영육 간에 축복을 주십니다. 또한 마음에 품은 것까지도 응답하며 불가능한 것도 가능케 하시는 등 하나님의 역사를 날마다 체험케 하십니다.
둘째로, 천국의 소망이 넘칩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인생의 참된 가치가 어디 있는지 알기에 이 땅의 부와 명예, 쾌락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더 좋은 천국과 상급을 바라보며 자신의 삶을 투자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아무리 좋은 것을 누린다 해도 지나고 보면 순간의 꿈과 같기 때문입니다. 길어야 백 년도 안 되는 삶 속에서 아무리 부와 명예, 권세를 쌓고 취한다 해도 모든 것이 안개처럼 사라지고 마침내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고 맙니다.
혹여 '아무리 하나님께서 버리라 하셔도 이것만은 버리기가 힘들고 괴롭다' 하는 것이 있습니까? '나는 아직 젊은데 인생을 즐기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십니까? 그렇다면 이 땅의 삶과 천국의 삶 중 어느 쪽을 택하는 것이 지혜인지 궁구해 보십시오. 이 땅의 삶과 달리 천국은 최고의 행복과 기쁨, 최고의 영광과 아름다움이 영원히 지속되는 곳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성장할수록 영원한 천국에 대한 소망도 점점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세상 정욕이 얼마나 헛된지 알기 때문에 죄에 속한 것, 어둠에 속한 것은 마음에 두기도 싫어집니다. 이런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이 땅에서도 천국의 즐거움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눅 17:21). 또한 구하는 것마다 응답받고 형통하니 입술에는 찬송과 간증이 끊이지 않고 천국 소망이 넘칩니다.
셋째로, 하늘의 상급을 받습니다.
이 땅에서 주님을 위해 행한 것은 장차 천국에서 모두 상급으로 갚아 주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드린 간절한 기도, 전도와 심방, 땀 흘려 수고한 섬김과 봉사, 성전이나 선교를 위해 정성껏 심은 예물, 심지어 성전에 떨어진 휴지 하나 주운 행함까지도 주님께서는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여기서 기억할 것은 반드시 마음의 할례를 함께 이루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죄를 버리고 마음을 할례하는 자체가 상급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할례한 정도에 따라 천국의 처소가 달라지며 같은 일을 했다 해도 상급의 차원이 달라지지요. 보석의 광채가 다르고 영광이 다릅니다. 주의 일에 충성하면서 올린 마음의 향과 그로 인해 맺히는 열매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만일 봉사를 하다가 짜증내며 다투었다면 믿음으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급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열심히 마음을 할례하며 상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더욱 믿음으로 충성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땅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믿음으로 달려왔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어 달리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믿음의 선한 싸움을 마치고 가장 아름다운 천국 새 예루살렘 성에서 세세토록 감사의 찬송을 올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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