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에 화목하라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로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
(잠언 16:7)

당회장 이재록 목사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성격이 모가 나면 이리저리 많은 사람들과 부딪히게 되고 서로 고통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성격이 둥글둥글한 사람은 많은 사람과 잘 어울리며 화평한 가운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과는 서로 대하기도 좋고 마음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으므로 화목을 이루기가 쉽습니다.
그러면 왜 화목하지 못하는 것이며, 화목하게 될 때 받는 축복은 무엇일까요?
1. 화목의 중요성
히브리서 12:14을 보면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했고, 마태복음 5:9에도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말씀합니다. 즉 모든 이와 더불어 화평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 받으며 주를 뵐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에 화목을 이루는 사람은 영육간에 큰 축복을 받습니다.
우리 교회 어느 성도 가정은 주님을 믿기 전에는 서로 화목하려고 해도 그렇지 못했습니다. 각자 자기 생각과 욕심, 자기의 삶, 자기 방식 등이 있기 때문이었지요. 그런데 이 가정이 믿음 안에서 놀랍게 변화되었습니다. 가족 중의 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것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가정이 복음화 되었고, 가족 모임 때에 진리의 대화가 오가고 어둠이 물러가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주장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상대 유익을 구하고, 서로 낮아지며, 이해와 용서의 마음으로 서로 모이고 대화하니 예전 모습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지요. 또한 서로 만나면 하나님 말씀으로 대화하고, 찬양하며, 문제가 생기면 서로를 위해 금식하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들이 화목한 가정을 이루기 원하고 부모와 형제간에 화목하기를 원하십니다. 모든 것에 화목할 때 기도의 응답이 오고 좋은 일들이 임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라면 모든 사람과 화평을 이루기 위해 힘쓰며 화목한 가정을 이루어야 합니다.
2. 불화나 다툼이 일어나는 이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이요, 진리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친히 가르침을 받은 것이 아니라, 여러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가르침을 받으며 성장했습니다.
어려서는 부모나 학교의 많은 스승을 통해 배워서 자기 나름대로의 지식과 생각, 이론을 정립하게 됩니다. 성장하면서는 여러 사람이 자기 주관에 맞추어 쓴 책자들을 읽고 감동받아서 그 작가의 사상을 머릿속에 입력시키기도 합니다.
이처럼 주변 환경이나 수많은 사람들을 통해 옳다고 여겨지는 지식이나 이론을 받아들였으니 사람마다 지혜와 지식, 사고방식과 양심이 다를 수밖에 없지요. 모두가 똑같다고 하면 전부가 일치되어 화목을 이룰 텐데 모두가 다르기 때문에 화목을 이루지 못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하나님 말씀인 진리로 신속히 분별하여 진리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진리의 사람으로 변화되면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니 모든 것에 화목을 이룹니다. 그렇지 않으면 내 생각과 이론이 옳다고 여기며 살아가게 되니 고통이 끊이지 않지요.
3. 화목의 축복을 받으려면
잠언 16:7에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로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여호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친히 원수까지라도 화목하게 하시고 모든 문제들을 해결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까요?
먼저는, 하나님 말씀 듣기를 사모하며 예배드리기를 즐겨해야 합니다. 잠언 8:17에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하셨으니, 하나님을 사랑하여 말씀 듣는 것을 즐거워하며 열심히 예배에 참석하고 기도하며 말씀대로 살아야 하나님 사랑과 기도의 응답을 받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법도를 좇아 순종해 나감으로 마음이 성결한 진리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것은 죄를 버리고 성결되어 참된 의인이 되는 것이므로 진리에 순종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히브리서 11:6에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하셨으니 믿음으로 행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열심히 전도하고 선을 행하며 덕을 베풀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축복으로 갚아 주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모든 것에 화목을 이루려면 무엇보다도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죄사함을 받고 말씀대로 행하며 열심히 기도하고 충성 봉사하면 됩니다. 또한 주의 종들과도 화목을 이루어 불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며 천국으로 인도하는 주의 종들과 불목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과 불목하는 것과 다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에는 믿음의 형제와 부모 자녀 간에, 부부와 형제간에, 이웃 간에 화목해야 합니다.
이처럼 모든 것에 화목을 이뤄 만사형통한 삶을 영위하며 주를 뵈올 수 있는 자격을 얻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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