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사랑에 마음까지 스르르 녹습네다"

주사랑선교회 주관, 설맞이 새터민 초청 위로회

새터민들은 '설맞이 새터민 초청 위로회 및 주사랑선교회 창립 7주년 기념예배'에서 신동초 목사(사진 왼쪽 맨 위)의 설교와 예능팀들의 아름다운 공연을 통해 주 안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주님의 사랑으로 새터민들의 시린 가슴을 녹였다. 일주일 넘게 이어지던 한파특보가 해제되고 추위가 다소 누그러진 지난 1월 22일, 우리 교회 본당에서 '설맞이 새터민 초청 위로회 및 주사랑선교회 창립 7주년 기념예배'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사랑선교회(우리 교회 새터민들의 모임) 회원과 초청된 이웃, 친지 76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는 당회장 이재록 목사의 권능 사역이 담긴 '권능' DVD 상영과 연합성결신학교 교수인 신동초 목사의 설교가, 2부에는 예능팀들의 공연이 있었다.

신 목사는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참된 행복이란 무엇인가?"라고 질문한 뒤, 가장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길과 방법을 제시했다. "첫째 영원한 생명이 있어야 하며, 둘째로 천국에 대한 소망이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는 자유를 찾아 사선을 넘어 온 새터민들에게 참된 행복과 소망을 심어 주었다.

1부 예배 후 장인선 집사의 사회로, 예능위원회 소속 진주중찬단의 찬양과 예술선교단의 아름다운 부채춤과 무용, 새렘국악선교단의 연주가 있었다. 특히, 새렘국악선교단은 '반갑습니다'라는 북한 노래를 장새납(태평소를 개량한 북한 악기)으로 연주하여 찬사를 받았다.

2부 공연 후, 새터민들은 함께 찬양하며 우리나라 전통 민요 '아리랑'에 맞춰 예능팀들과 손을 맞잡고 흥겹게 춤을 추기도 했고, '다시 만나요'를 부를 때에는 고향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감추지 못하고 눈시울을 적셨다.

새터민 김옥자(가명) 성도는 "아리랑 춤만 춰도 행복합니다, 예능팀의 공연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라고 고백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새터민들은 얼굴에 함박웃음을 띤 채, 교회에서 준비한 기념품과 푸짐한 설 선물을 두 손에 들고 집으로 향했다.

주사랑선교회 회장 김갑수(가명) 집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15일 작정기도를 하였는데 많은 분들이 와서 은혜받으셔서 아주 기쁩니다. 말씀과 공연을 함께하며 제가 너무도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주사랑선교회의 지도교사 박상준 목사는 "전날까지만 해도 날씨가 매우 추웠는데 맑고 포근한 날씨를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권능' DVD 시청을 통해 각종 질병을 치유하신 하나님의 권능에 놀라며 믿음을 갖게 되었고, 모든 순서가 너무 감동스러웠다고 눈물로 고마워하셨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감동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mstory_h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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