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인류에게 죄가 들어온 과정

그러면 어떻게 해서 영적인 교육을 잘 받은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게 되었을까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무수한 세월을 살던 어느 날, 원수 마귀 사단은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한 뱀을 사주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좇아 창조하신 사람을 멸망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그 과정이 창세기 3:1 이하에 잘 나와 있는데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하고 뱀이 묻자,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다고 대답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선악과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말씀하셨는데, 하와는 이처럼 대답을 했던 것입니다.

하와가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틀리게 대답하는 것을 보자 뱀은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하며 더욱 적극적으로 유혹합니다.

이렇게 생각을 통해 욕심을 불어 넣어 주니 하와가 다시 그 나무를 볼 때에 예전과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곧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운 나무로 보여 여자가 그 실과를 따 먹고 남편에게도 주니 그도 먹게 되었던 것입니다.

로마서 6:23에 “죄의 삯은 사망이요”라고 했고, 로마서 6:16에는 “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말씀하신 것처럼,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함으로 죄의 종이 되어 결국 에덴 동산에서 추방되었고 인류의 고난은 시작되었습니다.

남자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얻고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게 되었으며, 여자는 잉태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고 남편을 사모하며 남편의 다스림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강건해야 7,80을 사는 이 세상에서 눈물, 슬픔, 고통, 질병, 가난, 사망을 겪다가 필경은 죽어서 흙으로 돌아가게 된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의지 속에 불순종의 죄를 범함으로 사망에 이르게 되었고 고난의 인생을 보내게 된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