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함께하시는 하나님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 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창세기 5:24)
당회장 이재록 목사
하나님께서 우리와 동행하신다면 이보다 더 복된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늘 함께하시는 삶을 뜻하지요. 모든 것을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대로 인도받는 것입니다.
물론 성령님을 의지하면 누구나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 수 있지요. 그런데 빛이신 하나님께서 늘 함께하시려면 내 안에 조금의 어둠도 없이 온전히 빛 가운데 거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에녹은 하나님과 300년간을 동행했습니다. 그 후에는 죽음을 보지 않고 산채로 들림 받아 하늘로 올라갔지요. "죄의 삯은 사망"(롬 6:23)인데 육의 죽음을 보지 않았다는 것은 그에게 죄가 전혀 없었다는 의미입니다.
요셉의 경우도 하나님께서 그의 삶 전체를 주관하고 인도하셨습니다. 그의 삶은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었고 하나님 나라를 위한 섭리 가운데 귀한 도구로 사용됐습니다. 그가 받은 연단이나 시험은 죄가 있어서 온 것이 아니지요. 하나님의 도구로 다듬기 위해 허락하신 과정이었습니다.
우리 교회도 지난 29년 동안 하나님께서 함께하며 동행하시는 무수한 증거가 있었습니다. 교회 창립 기념 주일을 맞아 하나님께서 늘 함께하신 증거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권능으로 우리와 늘 함께하셨습니다
시편 62:11에 "하나님이 한두 번 하신 말씀을 내가 들었나니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 하셨도다" 했습니다. 권능은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하나님만의 고유 영역입니다. 창조의 권능은 더 말할 것도 없지요.
개척 후 지금까지 29년간 이 제단에는 권능의 역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며 권능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치료의 역사도 훨씬 급속해졌고 '이런 것까지 될까' 생각할 수 있는 일들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한 자매님이 기도받고 곧바로 치아가 교정된 일이 있었지요. 또 휴대폰 조작도 잘 못하는 성도님들의 휴대폰 화면에 '새 예루살렘'이라는 글자가 나타났다는 간증도 매우 놀랍습니다.
더욱이 예전과 비교하면 권능의 역사가 상상을 뛰어넘는 차원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잠자리의 공간 이동과 출현, 기후와 날씨의 조절, 하나님 형상의 근본의 빛인 오로라 빛 등은 창조주 하나님께 속한 최고의 권능입니다.
사도행전 2:22에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로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너희 가운데서 베푸사 너희 앞에서 그를 증거하셨느니라" 했습니다. 로마서 15:18에는 사도 바울이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케 하기 위하여 나로 말미암아 말과 일이며 표적과 기사의 능력이며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하신 것 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 했지요. 이처럼 권능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보장하신다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둘째, 말씀으로 우리와 늘 함께하셨습니다
저는 주님을 영접한 후 하나님 말씀에 담긴 의미를 정확하게 알기 위해 성경 말씀을 풀어달라고 간절히 금식과 기도를 했습니다. 7년을 변함없이 간구한 결과, 하나님께서는 깊은 성령의 감동함 가운데 성경 말씀에 담긴 영적 의미들을 하나하나 풀어주기 시작하셨습니다. 사람의 지혜나 지식, 생각, 이론 등 이 세상의 그 무엇으로도 알 수 없는 영의 세계까지도 풀어주셨지요.
그중 '십자가의 도'는 크리스천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신앙생활의 가장 기본이 되는 말씀입니다. 신앙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확실한 해답이 다 담겨 있습니다.
자신의 믿음을 정확히 진단하며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이르게 하는 '믿음의 분량' 역시 세상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말씀입니다. 믿음은 다 같은 믿음이라고 생각하며 죽은 믿음을 갖고 있는 크리스천들을 깨우는 획기적인 말씀이지요.
특히, '영혼육' 말씀은 비진리의 '나'를 벗고 온 영(살전 5:23)의 사람으로 나오도록 이끌어 줍니다. 이 말씀은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풀어주셔야만 알 수 있는 인간의 근본을 낱낱이 해부해 영으로 변화될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줍니다. 또한 사후 세계에 대해 자세히 알려 주는 '천국'과 '지옥'을 비롯해 기도, 예배, 치료, 응답, 믿음 등 신앙생활에 필수적인 내용을 세세하게 풀어주신 수많은 말씀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잃었던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 주님을 닮은 참 자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영의 양식을 풍족히 공급해 주셨습니다. 팔복,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사랑장, 선의 단계 등 성결을 이루어 영으로 온 영으로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말씀들을 풀어주셨지요.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단에서 증거된 말씀들을 하나님께서 친히 보장해 주셨습니다. 개척 이후로 지금까지 해온 수많은 예언이 단 한 번도 틀려본 적이 없지요.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알려 주신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열매로 우리와 늘 함께하셨습니다
마태복음 7:20에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했습니다.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지요. 따라서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교회에는 그에 합당한 열매들이 맺힙니다.
많은 영혼이 구원에 이르며,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역사들이 나타나지요. 영혼들을 살리는 선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각종 질병과 사고, 재앙으로부터 늘 지킴 받습니다. 설령 어디가 아파도 회개하고 기도받을 때 즉시로 치료됩니다. 진리 안에 정도를 걸으며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심고 기도받으면 사업터, 일터가 축복받고 형통합니다.
그런데 이런 열매도 중요하지만 영혼이 잘되는 축복의 열매가 우선입니다. 그럴 때 강건함의 축복도, 범사에 형통한 축복도 따르기 때문입니다. 많은 성도님이 믿음의 반석을 넘어 영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주어져서 급속한 속도로 영의 흐름을 타고 영으로 온 영으로 들어오고 있지요.
이와 함께 교회적으로도 놀라운 열매들을 맺고 있습니다. 전 세계 170여 개국을 커버하는 만민TV와 GCN(세계기독방송네트워크)을 통한 방송선교가 있지요. 또한 60여 권의 저서가 7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및 진행 중이며, 이미 28개 이상의 언어로 출간됐습니다.
WCDN(세계기독의사네트워크)이 설립돼 하나님 권능의 역사를 의학적으로 검증함으로써 세계선교에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MIS(만민국제신학교)를 통해서는 수많은 해외 주의 종이 성결의 복음을 배워 각 나라의 영혼들에게 전파하고 있지요.
수십 차례에 이르는 해외 연합대성회와 목회자 세미나를 통해 기독교 역사를 새롭게 써야 하는 많은 기록과 역사를 남겼습니다. 이와 더불어 이스라엘 선교를 통해 복음이 2천여 년 만에 땅끝 이스라엘로 회귀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에서 역사적인 연합대성회를 열어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했습니다.
이 모든 일은 사람의 힘이나 물질, 권세로써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발걸음을 인도하고 함께하셨기에 가능한 열매입니다. 지난 29년간 우리와 늘 함께하시며 온 세상에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나타내주신 살아 계신 아버지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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