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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7일 목요일 오전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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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 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디모데후서 2:20~21) ...
       
 
  
 

꿈을 이루실 줄 믿음으로


280
2023년 9월 24일 일요일


"믿음으로 요셉은 임종 시에 이스라엘 자손들의 떠날 것을 말하고
또 자기 해골을 위하여 명하였으며"(히브리서 11:22)


누구든지 참된 믿음을 가지고 전능하신 하나님께 구하면 어떤 소망도 이루지 못할 것이 없지요. 눈앞에 보이는 현실이 어떠하든지 끝까지 변치 않는 진실한 마음으로 믿음을 지킬 때 마침내 응답과 축복으로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요셉은 이스라엘의 조상 야곱의 열한 번째 아들로서,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잊지 않고 믿음으로 이룬 인물입니다. 과연 요셉은 어떻게 믿음을 지켰기에 이러한 축복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1. 야곱의 아들 요셉의 삶과 신앙을 통해 우리가 깨달아야 할 점은 무엇인가?

첫째, 사람이 고난받는 까닭은
대부분 자신의 부족함 때문입니다.
야곱은 가장 사랑하는 아내 라헬에게서 노년에 얻은 요셉을 다른 아들들보다 더 사랑했습니다. 고급 채색옷을 입히고 다른 형제들이 일하러 나갈 때도 곁에 둘 정도였지요. 요셉에게는 열 명의 이복형이 있었는데, 그들의 입장에서는 아버지가 동생만 편애하는 것이 늘 불만이었습니다. 더구나 요셉이 형들의 잘못을 시시콜콜 아버지께 일러바치니 형들에게 미움을 샀지요.
물론 요셉은 옳지 않은 것을 그냥 넘기지 못하는 의로운 마음으로 한 행동이지만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 참으로 의롭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하루는 요셉이 꿈을 꾸었다며 형들에게 자랑합니다. 꿈에 형제들이 함께 밭에서 곡식을 묶는데, 형들이 묶은 곡식 단이 요셉이 묶은 곡식 단을 향해 절하더라는 것입니다. 얼마 후에는 꿈에서 해와 달과 열 한별이 자신에게 절하였다고 자랑합니다.
요셉의 꿈은 하나님께서 주신 영적인 꿈이었고, 오랜 세월 후에는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요셉이 좀 더 지혜롭고 겸손했다면 공연히 꿈 이야기를 꺼내 형들의 시기심을 불러일으키지 않고 잠잠히 마음에 담아두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어린 나이에 아직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있고, 주변 사람의 마음을 살필 줄 아는 덕과 지혜가 부족하여 형들에게 미움을 사고 말았지요.
이렇게 여러 일이 쌓여 감정의 골은 점점 깊어졌고, 요셉을 미워하던 형들은 마침내 기회를 얻어 요셉을 미디안 상인에게 팔아 버립니다. 그런데 요셉이 팔려 간 것은 형들의 악한 마음 때문이지만 요셉에게도 잘못이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평소 그가 자랑이나 교만도 없고 낮은 마음으로 형들을 섬기고 사랑하며 그 마음을 맞춰 주었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요일 5:18).
정녕 믿음 있는 사람이라면 어려움을 겪을 때 먼저 자신의 부족함이 무엇인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둘째, 참믿음을 가진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않습니다.
하루는 요셉이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멀리 세겜에서 양을 치는 형들의 안부를 살피기 위해 갑니다. 도단까지 간 형들은 멀리 요셉이 오는 것을 보면서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라고 비웃으며 그를 죽이기로 모의하지요.
그러나 맏형 르우벤의 뜻에 따라 죽이지 않고 물 없는 구덩이에 집어넣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잠시 르우벤이 자리를 비운 사이 넷째 형 유다의 제안으로, 요셉은 미디안 상인에게 은 이십 개를 받고 팔리는 신세가 되었지요.
하루아침에 요셉은 미디안 상인에게 팔려 가서 애굽의 노예로 전락하고 맙니다. 그러나 요셉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않지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자신을 인도하시리라는 믿음이 있었고, 하나님께서 주신 꿈대로 자신을 존귀한 자리에 이르게 하시리라는 소망과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셉이 노예로 팔려 간 곳은 애굽 왕의 시위 대장 보디발의 집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요셉은 성실하게 직무를 감당해 보디발의 신임을 얻고 그 집 제반 사무를 맡아 관리하는 가정 총무가 되었지요. 그런데 용모가 준수하고 아담한 요셉에게 보디발의 아내가 동침하자고 유혹합니다. 단호하게 거절하는 요셉에게 그녀는 앙심을 품고 자신을 희롱하려 했다고 오히려 누명을 씌우지요.
결국 요셉은 감옥에 갇히게 되었지만 억울해하거나 어떤 변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어려운 고비를 만나기도 하고, 자신의 꿈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초라한 자리에서 별 진보 없이 시간만 가는 것처럼 보일 때도 끝까지 믿음으로 견뎌내면 하나님의 연단 가운데 아름다운 그릇으로 나올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던 것입니다.

셋째, 참믿음을 소유하면
성실함으로 세상 사람 앞에서도 인정받습니다.
요셉은 감옥에 갇힌 후에도 낙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믿음이 있다고 마냥 기다리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범죄하지 않을뿐더러 주변 사람들에게 밝고 성실한 모습으로 섬기고 희생하며 착한 행실로 빛과 소금이 되어 힘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렸지요. 이런 요셉이었기에 하나님께서는 그가 가는 곳마다 범사에 사랑과 인정을 받게 하셨습니다.
감옥에서도 전옥의 인정을 받아 옥중의 제반 사무를 감당하게 되었지요. 어느 날, 왕의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이 관직을 박탈당하고 요셉이 갇힌 감옥에 들어옵니다. 하루는 이들이 각각 꿈을 꾸었는데, 요셉이 해석해 준 대로 사흘 뒤에 떡 굽는 관원장은 죽게 되었고 술 맡은 관원장은 복직이 되었지요.
그로부터 2년 뒤 바로 왕이 이상한 꿈을 두 번이나 겹쳐 꾸자, 그것을 해석해 줄 사람을 찾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꿈이므로 애굽의 술객과 박사 중 누구도 풀지 못했습니다. 그때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추천합니다. 모든 인고의 세월이 지나고 마침내 요셉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순간이 온 것입니다.
왕 앞에 서게 된 요셉은 "이는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바로에게 평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 하며 하나님을 전한 뒤 명쾌한 꿈 해석을 합니다. 그 일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방법까지 제시해 주지요(창 41:1~36). 요셉이 풀어놓는 하나님의 지혜에 감탄한 애굽 왕은 그를 애굽 총리로 세웁니다. 요셉이 서른 살이 되던 해의 일로서, 종으로 팔려 온 지 13년 만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넷째, 환난 중에도
소망을 잃지 않고 기뻐하는 것이 참믿음입니다.
과연 요셉의 해몽대로 애굽 전역에는 7년간의 풍작이 있고 난 뒤에 7년 동안 큰 흉년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의 지혜로 흉년을 대비했기에 애굽에는 충분한 식량이 있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식량을 구하기 위해 애굽으로 몰려왔고, 가나안 땅에 있던 요셉의 형들도 애굽으로 식량을 사러 오게 되었지요. 애굽 총리가 된 요셉에게 절하며 식량을 구하게 되었으니 결국 어린 시절 요셉이 꾸었던 꿈대로 이뤄진 것입니다.
그리하여 야곱의 가족은 요셉을 통해 기근에서 구원받게 됩니다. 비록 형들은 요셉을 노예로 팔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과정을 통해 그를 연단하셔서 애굽 총리로 세우고 부모와 가족을 구원하게 하신 것입니다.
요셉이 종으로 팔려 가고 깊은 감옥에 갇히는 일이 하나님께서 보실 때는 가장 짧은 시간에 꿈을 이룰 수 있는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사람의 머리로서 요셉의 그릇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필요했던 것이지요.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서는 큰 장관의 가정사를 총괄하며 경제와 인사에 대한 것을 배웠습니다. 애굽 총리가 되어 나라 전체의 경제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이런 경험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또 왕의 감옥에서는 수감자들을 통해 총리로서 필요한 정치적 자질을 닦을 수 있었습니다. 총리가 되려면 선하고 능력이 있어야 할 뿐 아니라 악한 사람들의 온갖 권모술수나 계략 등을 알아서 다스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낮은 자리를 거치면서 요셉은 더욱 겸비해져 사랑과 덕을 갖춘 큰마음이 되어 많은 사람을 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단을 통해 끊임없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교통하면서 믿음도 장성한 분량에 이르렀지요. 변함없이 믿음으로 기도하며 소망을 잃지 않고 성실함으로 연단을 잘 받아 마침내 강대국 애굽 전역을 치리할 수 있는 큰 그릇으로 나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롬 5:3~4).
우리 믿음의 경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응답을 받기 위해 믿음으로 구했다면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지혜와 방법으로 인도해 가십니다. 그 길이 때로는 절망적인 상황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변함없이 믿음으로 기도하며 소망을 잃지 않고 성실함으로 연단을 잘 받아 나갈 때 마침내 응답받아 영광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2. 믿음과 소망으로 꿈을 이룬 요셉

요셉은 자신을 팔아버린 형들을 원망하지 않았고,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간직하며 그대로 이루어질 줄 믿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일찍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도 굳게 믿었지요.
애굽에서 부귀영화를 누린다 해도 그것에 안주하지 않고, 장차 이스라엘 족속이 큰 민족을 이뤄 가나안 땅에 나라를 세우게 되면 자기 해골도 함께 가져가 달라고 유언한 것입니다(창 50:24~25 ; 히 11:22).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약 400년을 보낸 후에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지도자로 세우고 출애굽 하여 가나안을 향해 떠나게 하셨지요. 요셉은 그 약속이 성취될 것을 이미 400년 전에 믿음으로 바라보았습니다. 한 번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잊지 않고 명심해 그대로 믿어드렸던 것입니다.
사실 요셉이 받은 축복도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시는 과정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 경작이라는 큰 섭리를 이루기 위해 이스라엘 민족을 택해 나라를 이루게 하시고 인류를 구속할 예수님을 보내시려는 뜻을 갖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요셉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은 아직 미약했기에 한 국가를 이룰 만큼 큰 민족으로 형성되기 위해서는 주변의 강한 적들을 피할 피난처가 필요했지요. 또 그의 시대에 7년 동안 큰 흉년이 들 것인데 이스라엘 족속이 이러한 재앙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도 큰 나라 애굽의 식량과 물자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요셉을 먼저 애굽으로 보내 총리가 되게 하셨고 그를 통해 이스라엘 족속을 애굽으로 인도해 들이심으로 큰 흉년 중에도 이스라엘 족속은 어려움을 겪지 않았고 이후로 400년 동안 번성하여 출애굽 할 즈음에는 한 나라를 이룰 만큼 큰 민족이 되었습니다.
요셉은 이런 하나님의 섭리를 이미 알고 있었기에(창 45:7~8) 죽음을 맞는 순간까지도 믿음의 고백을 하지요. 이를 통해 그가 평생토록 얼마나 믿음으로 소망하며 꿈을 이루어 가는 사람이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꿈과 비전을 이루며 마침내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기까지는 여러 시험과 환난이 닥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변함없이 꿈과 소망을 가질 때는 이것이 영혼을 굳건히 하는 닻이 됩니다(히 6:19). 어떤 역경 속에서도 튼튼하고 견고하게 믿음을 지탱하여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로 인도하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요셉처럼 변함없는 믿음을 소유하심으로 영광스러운 천국에 들어가는 그날까지 응답과 축복이 넘치는 삶을 영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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