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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사도행전 4:12) ...
       
 
  
 

육적인 사랑과 영적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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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12일 일요일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요일 4:7~8)


사랑이라는 단어는 듣기만 해도 우리를 행복하고 가슴 설레게 합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며, 사는 날 동안 변함없이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행복은 없을 것입니다. 간혹 사랑의 힘으로 죽음을 이겨내고 환경을 변화시키며 삶을 아름답게 일군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랑은 행복의 필수 요건이며, 사랑에는 삶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1. 육적인 사랑이란?

자신에게 잘해 주고, 유익이 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나 악한 사람도 그렇게 합니다. 겉보기에는 그럴 듯해 보이나 실제로는 참이 아닌 가짜 사랑을 하는 것이지요. 이는 시간이 흐르면 변질돼 조그만 일에도 쉽게 깨지는 육적인 사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육적인 사랑은 세월이 흐르고 상황과 조건이 달라지면 변합니다. 자신의 유익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쉽게 변하지요. 상대에게 먼저 받아야 주고 자신에게 유익이 돼야 베풉니다. 이처럼 자신이 준만큼 상대에게서 받기 원하고, 상대가 주지 않으면 서운해 하고 아쉬워하는 것은 모두 육적인 사랑입니다.

부모가 정성을 다해 자녀를 뒷바라지하면서도 자신의 유익과 영광을 위해서 키우는 부모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다 너 잘되라고 그러는 거야."라고 말하지만 자신의 만족을 채우거나 자랑하려는 마음이 있지요. 자녀가 진로나 배우자를 선택할 때도 부모 뜻과 다르면 반대하며 서운해합니다. 결국 자녀를 위한 헌신과 희생이 대가를 바라는 조건적인 사랑이었음을 말해 주지요.

자녀가 부모를 사랑하는 마음은 어떨까요?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처럼 부모가 늙고 병들면 무시하고 귀찮아합니다.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떨어져 계신 부모님께 안부 전화 한 통 드리는 것도 어렵습니다. 내 자녀, 내 생활이 중심이고 점점 부모님에게서는 무관심해지지요. 더구나 재산이나 돈을 요구해서 거절당하면 미워하고, 심하면 부모를 살해하는 패륜적인 자녀들도 있습니다.

친구 간의 사랑은 어떻습니까? 철석같이 믿었던 친구의 배신으로 큰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급히 돈이 필요하다며 친구에게 목돈을 부탁하거나 담보를 서 달라고 합니다. 친구가 거절하면 배신감을 느끼며 사이가 소원해지지요. 진정 사랑하면 상대에게 고통을 주지 않습니다. 이렇게 육적인 사랑은 자신의 실리를 따지고 유익이 없으면 멀리하고 맙니다.


2. 영적인 사랑이란?

사전에서 '사랑'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아끼고 위하며 한없이 베푸는 일 또는 그 마음'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랑은 더 차원 높은 영적인 사랑을 말합니다. 곧 상대의 유익을 구하며 기쁨과 소망과 생명을 줄 뿐만 아니라 영원히 변함이 없는 사랑이지요.

성경에 나오는 다윗과 요나단은 영적인 사랑을 나눴습니다. 요나단은 이스라엘 왕 사울의 아들입니다. 그는 다윗이 물맷돌로 블레셋 적장 골리앗을 쓰러뜨리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신이 임한 용사임을 알아보았습니다. 자신도 군대를 이끄는 장수였기에 그의 용맹함이 흠모됐고 마음이 뜨거워졌지요. 그때부터 요나단은 다윗을 자신의 생명같이 아끼고 사랑했습니다. 다윗에게 어떠한 것을 내주어도 아깝지 않았지요.

사무엘상 18:1~4에 보면 "…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연락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니라 …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요나단이 자기의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그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 했지요.

요나단은 사울 왕의 장남으로서 왕위를 이어받을 수 있는 후계자였지만 그는 사심이나 욕심이 없었기 때문에 왕이라는 직책에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울이 왕위를 지키기 위해 다윗을 죽이려고 혈안이 됐을 때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다윗을 구해 줬지요. 이러한 사랑이 죽을 때까지 한결같았습니다.

요나단이 길보아 전투에서 전사하자 다윗은 식음을 폐하고 요나단의 죽음을 슬퍼했습니다. 왕위에 오른 다윗은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찾아 사울의 재산을 모두 돌려주고 왕궁에서 자신의 아들처럼 돌봐 줬습니다.

이처럼 영적인 사랑은 비록 자신에게 유익이 되지 않고 해가 될지라도 생명이 다하기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어떤 대가를 바라거나 자신에게 잘해 준다고 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 조건 없이 순수하게 자신을 희생하며 상대를 위해 한결같이 줄 수 있는 사랑입니다.


3. 우리를 향한 하나님과 주님의 변함없는 사랑

혹여 여러분은 영적인 사랑과 반대되는 육적인 사랑 때문에 마음의 괴로움을 겪은 적이 있습니까? 쉽게 변하고 마는 사랑에 아파하고 외로워할 때 우리를 위로하고 친구가 돼 주시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주님이시지요.

주님께서는 아무 죄와 허물이 없는데도 사람들에게 외면당하고 멸시를 받으셨기에 누구보다 우리 마음을 잘 아십니다. 하늘 영광을 뒤로 하고 이 땅에 오셔서 고난의 길을 가심으로 우리의 참된 위로자가 되셨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참된 사랑을 주셨지요.

저는 하나님을 영접하기 전 온갖 질병으로 고통받으며 가난한 삶을 살았습니다. 7년간 계속된 투병생활 끝에 남은 것이라고는 병든 몸과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빚뿐이었지요. 믿고 사랑했던 사람들이 하나, 둘 제 곁을 떠났습니다. 철저히 버림받고 외면당하며 멸시받는 인생이었습니다. 실낱같은 희망조차 없이 죽음의 문턱에서 헤매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면서 모든 질병을 치료받고 새 생명을 얻어 새로운 삶을 살게 됐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은 값없는 사랑이었습니다. 제가 먼저 사랑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찾아와 손 내밀어 주셨지요.

이사야 49:15~16에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 사랑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말씀하시지요.

모두가 떠났다고 고통스럽게 몸부림치던 그 순간에도 저를 놓지 않으신 하나님, 그 사랑을 깨달았을 때 한없는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고통의 세월이 있었기에 하나님 사랑이 참임을 깊이 느낄 수 있었고, 이제는 수많은 영혼의 마음을 위로하고 감싸줄 수 있는 주의 종이 돼 그 은혜를 갚고자 충성하며 달려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 자체이십니다. 죄인인 우리를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주셨습니다. 그리고 온갖 아름답고 값진 것들로 천국 처소를 예비하시고 하루를 천 년같이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지요. 조금만 마음을 열어도 하나님의 섬세하고 풍성한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랑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며 변질되는 육적인 사랑과 상대의 유익을 구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영적인 사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님 사랑은 육적인 사랑이 아니라 영적인 사랑임을 깨달아 영원히 하나님과 변치 않는 사랑을 나누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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