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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사랑_'영적인 사랑' 시리즈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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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31일 일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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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회장 이재록 목사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 고린도전서 13:4~6 -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하나인 사도 요한은 다른 사도와 달리 순교를 당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받으며 복음의 비밀과 하나님의 뜻을 널리 전했습니다.
말년에 사도 요한의 큰 즐거움 중에 하나는 성도들이 하나님 말씀, 곧 진리대로 살기 위해 힘쓴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보다 더한 즐거움이 없다는 그의 고백(요삼 1:3~4)에서 그 기쁨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지요. 우레의 아들이라 불릴 만큼 혈기왕성했던 그가 변화된 뒤 사랑의 사도라 불렸던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처럼 영적인 사랑을 소유하면 불의를 행치 않을 뿐 아니라 진리를 행하게 됩니다. 나아가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적극적인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며 나아가 복음을 뜻하고, 성경 66권 하나님 말씀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사랑받는 사람이라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기뻐하며 복음의 역사를 기뻐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을 기뻐하지요.
그러면 영적인 사랑의 15가지 항목 중 하나인 '진리와 함께 기뻐한다'는 것의 구체적인 뜻은 무엇일까요?
1.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기뻐합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복된 소식이 바로 복음의 진수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이 진리를 갈구합니다.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가치 있는 삶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인생의 해답을 얻기 위해 사상과 철학을 탐구하고 갖가지 종교 교리에서 진리를 얻으려고 하지요.
그러나 진리는 예수님 자체이며, 누구도 예수님을 거치지 않고서는 천국에 갈 수 없습니다. 요한복음 14장 6절에 "…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하신 말씀대로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의 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 사함을 받아야 영원한 생명을 얻고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생의 목적을 알아 진정 가치 있는 삶을 살게 되었으니 복음을 기뻐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지요. 복음을 기뻐하는 사람은 열심히 복음을 전합니다.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며 복음을 전하기 위해 충성하지요. 또한 하나님의 뜻을 알기 때문에 복음을 듣고 주님을 영접하여 구원받는 이들이 더해가는 것을 기뻐합니다(딤전 2:4).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이 전도해서 많은 열매를 내면 시기, 질투합니다. 다른 교회가 부흥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 시기하고 질투하는 교회도 있습니다. 이런 마음은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마음이 아닙니다.
영적인 사랑이 있으면 하나님의 나라가 창대히 이뤄지는 것을 기뻐합니다. 나보다 더 충성하여 열매 맺는 사람을 볼 때 기뻐하고 감사하지요. 부흥하고 사랑받는 교회를 볼 때 함께 기뻐합니다. 이것이 복음을 기뻐하는 마음, 사랑의 마음인 것입니다.
2. 진리에 속한 모든 것을 기뻐합니다
성경에 기록된 선, 사랑, 공의 등 진리에 속한 것을 보고 들으며 행하는 것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사람은 작은 선행을 보고도 기뻐하고 감동합니다.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송이꿀처럼 달다고 고백하며 늘 설교를 듣고, 성경 보기를 즐겨합니다. 나아가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기를 기뻐하지요. 설령 애매히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 해도 하나님 말씀에 '섬기라, 이해하고 용서하라' 하셨으니 그대로 순종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했기에 성전 건축하기를 사모했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이유는 군인이라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입니다(대상 28:3). 전쟁 중에 일어난 어쩔 수 없는 살상이었다 해도 성전을 짓기에 합당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비록 자기 손으로 성전을 짓지는 못했지만 재위 당시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수 있도록 각종 건축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다윗은 백성과 함께 성전에 쓰일 재료들을 힘껏 준비하며 벅찬 감동에 기쁨을 이기지 못할 정도였습니다(대상 29:9).
이처럼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사람은 상대가 잘되면 함께 기뻐합니다. 시기, 질투하거나 '상대가 잘못 되었으면…' 하는 생각은 상상조차 할 수 없지요. 불의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애통합니다.
또한 진리를 기뻐하는 사람은 변개하지 않는 마음, 진실함, 정직함 등 선의 마음을 좋아합니다. 선한 말과 행실을 기뻐하지요. 이러한 자녀들을 보실 때 하나님께서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십니다(습 3:17).
그러나 자신에게 진리와 함께 기뻐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직 남아 있다 해도 낙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노력하는 자체도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것이라 인정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 말씀을 믿고 그대로 행하려고 노력합니다
처음부터 진리만 기뻐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마음에 어둠과 비진리가 있을 때에는 악한 것을 생각하거나 불의를 기뻐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차츰차츰 변화되어 비진리의 마음을 온전히 벗으면 진리만 기뻐하는 마음이 되지요. 그렇게 되기까지는 열심히 노력하는 과정이 따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령, 예배드리는 것이 행복한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초신자와 같이 교회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뭐가 뭔지 모르기에 피곤해하거나 마음이 다른 곳에 가 있기도 하지요. 그러나 성전에 나와 예배드리는 행함은 진리 말씀대로 순종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진리와 함께 기뻐하며 구원받아 천국에 가기 위함이지요.
마침내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믿기에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각 사람에게 주어지는 천국 상급이 다름을 알기에 열심히 성결되며 충성하려고 노력합니다. 이처럼 진리와 함께 백 퍼센트 기뻐하지는 못한다 해도 저마다 믿음의 분량대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로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것입니다.
4. 진리에 주리고 목마릅니다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것은 오직 진리만이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곧 복음을 듣고 믿어 그 말씀대로 살면 영생을 얻고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됩니다. 천국 소망과 영적인 사랑이 가득하니 얼굴이 기쁨으로 빛나지요. 또 진리로 변화될수록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니 즐겁습니다.
그러므로 진리와 함께 기뻐하되 나아가 진리에 주리고 목말라야 합니다. 우리가 주리고 목마르면 먹을 양식과 음료가 간절히 생각나듯이 진리를 사모하는 마음도 간절해야 신속히 변화될 수 있습니다. 영적인 사랑이 있는 만큼 늘 진리를 먹고 마시는 삶을 살아갑니다.
진리를 먹고 마신다는 것은 하나님 말씀을 부지런히 양식 삼고 행해 나가는 것입니다. 성경은 어려운 인생 문제의 해결 방법과 축복의 비결, 구원과 영생의 길을 제시하는 보물창고이므로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하여 행할 때 축복이 따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앞에 있으면 얼굴에 기쁜 빛을 감추기 어렵습니다. 마찬가지로 지금은 우리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설 수 없지만 하나님을 진정 사랑하면 반드시 표시가 납니다. 진리를 보고 듣기만 해도 기쁘고 행복하니 "참 행복해 보인다"는 말을 듣습니다.
또한 하나님과 주님만 생각해도 감사하여 눈물이 나고 작은 선행만 봐도 감동해 눈물을 흘립니다. 이처럼 신앙생활을 하며 흘리는 감사의 눈물, 영혼을 위한 애통의 눈물 등 선에 속한 눈물은 장차 아름다운 보석이 되어 각 사람의 영원한 천국 집에 장식이 되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름다운 영적인 사랑을 소유해 진리와 함께 기뻐함으로 하나님의 사랑받는 증거가 여러분의 삶 가운데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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